-으라자
참고 : ‘ㄹ’을 제외한 받침 있는 동사 뒤에 붙여 쓴다. ‘-으라고 하자’가 줄어든 말이다.
- 1. -euraja(아주낮춤으로) 말하는 사람이 듣는 사람에게 자신과 함께 어떤 행동을 다른 사람에게 요구하자고 권유할 때 쓰는 표현.(formal, highly addressee-lowering) An expression used to suggest to the listener that the speaker and the listener demand a certain act from someone else.
- 지수보고 이번 한 번만 참으라자.
- 먼저 온 사람들부터 앞에 앉으라자.
- 가: 승규가 가족들이랑 고기 구워 먹는다고 같이 오래.
- 나: 아냐. 승규더러 우리는 빼고 그냥 가족들이랑 먹으라자.
- 참고어 -라자
- 2. -euraja명령의 내용을 전하면서 그 명령이 끝남과 동시에 다른 동작이나 사실이 일어남을 나타내는 표현.An expression used to convey an order and to indicate that another act or incident occurs, upon the completion of the order.
- 아이에게 새 옷을 주며 입으라자 아이는 싫다고 했다.
- 이 중에서 틀린 것을 찾으라자 지수는 금방 찾아냈다.
- 소원을 적으라자 아이는 "혼나지 않게 해 주세요."라고 적었다.
- 승규는 지수가 앉으라자 겨우 화를 가라앉히고 자리에 앉았다.
- 가: 아이가 왜 그렇게 울었던 거야?
- 나: 내가 업고 있다가 내려 놓고 누으라자 자지러지게 울기 시작했어.
- 참고어 -라자
-으라죠
-eurajyo
(두루높임으로) 말하는 사람이 이미 알고 있는 명령이나 요청을 확인하여 되물을 때 쓰는 표현.
(informal addressee-raising) An expression used to confirm the order or request the speaker already knows, and ask a question about it.
- 어머니께서 건강에 좋다고 다 먹으라죠?
- 의사 선생님이 담배부터 끊으라죠?
- 아무리 바빠도 한 달에 책 한 권은 읽으라죠?
- 가: 속옷을 잘 챙겨 입으라죠?
- 나: 네, 여름이나 겨울이나 속옷을 잘 챙겨 입어야 한대요.
- ※ '-으라지요'가 줄어든 말이다.
- 참고어 -라죠
-으라지1
참고 : ‘ㄹ’을 제외한 받침 있는 동사 뒤에 붙여 쓴다.
-euraji
(두루낮춤으로) 이전에 들은 명령이나 권유 등의 내용을 듣는 사람에게 다시 묻거나 말하는 사람의 생각을 분명하게 드러낼 때 쓰는 표현.
(informal addressee-lowering) An expression used to ask the listener again about the order or suggestion heard earlier, or express the speaker's thought clearly.
- 민준이한테 게임만 하지 말고 책 좀 읽으라지.
- 이제 나말고 다른 사람한테도 물으라지.
- 은행에서 차례를 기다릴 때 직원이 번호표를 뽑으라지?
- 가: 동생이랑 싸우면 엄마는 항상 형인 너보고 참으라지?
- 나: 네. 가끔은 내 잘못도 아닌데 정말 억울해요.
- ※ ‘-으라고 하지’가 줄어든 말이다.
- 참고어 -라지²
-으라지2
참고 : ‘ㄹ’을 제외한 받침 있는 동사 뒤에 붙여 쓴다.
-euraji
(두루낮춤으로) 빈정거리거나 자기와는 상관없다고 말할 때 쓰는 표현.
(informal addressee-lowering) An expression used when making sarcastic remarks or saying that the speaker does not care.
- 먹고 싶으면 자기 혼자서 실컷 먹으라지.
- 자기 자식을 버리다니 천벌이나 받으라지.
- 결혼할 여자를 찾으려면 다른 데서 찾으라지.
- 가: 다들 결혼식이라고 차려입고 올 텐데 너는 복장이 그게 뭐니?
- 나: 굳이 차려입고 싶은 사람은 차려입으라지. 난 불편해서 싫어.
- ※ 주로 혼잣말에 쓴다. ‘그렇게 해도 개의치 않는다’는 뜻이다.
- 참고어 -라지¹
-으라지만
-eurajiman
들어서 알고 있는 명령이나 요청을 언급하면서 그와는 차이가 있는 실제의 상황이나 생각을 이어 말할 때 쓰는 표현.
An expression used to admit to the order or request that the speaker heard before, and indicate that it is different from what the speaker thought it was.
- 음식은 남기지 말고 다 먹으라지만 저는 항상 조금씩 남기는 편이에요.
- 청소년 때 문학 작품을 많이 읽으라지만 학교 공부가 바빠서 시간이 없어요.
- 영수는 늘 밖이 시끄럽다고 문을 닫으라지만 저는 답답해서 열어 두는 것을 좋아해요.
- 추울 때는 내복을 입으라지만 저는 갑갑해서 잘 안 입게 되더라고요.
- ※ ‘ㄹ’을 제외한 받침 있는 동사 뒤에 붙여 쓴다. ‘-으라고 하지만’이 줄어든 말이다.
- 참고어 -라지만
-으락
어미 Ending of a Word
-eurak
뜻이 상대되는 두 동작이나 상태가 번갈아 되풀이됨을 나타내는 연결 어미.
A connective ending used when two contradictory acts or states repeat in turns.
- 아이는 색종이를 접으락 펴락 하고 있었다.
- 그는 불 위에서 쥐포를 엎으락 뒤치락 하면서 굽고 있었다.
- 그녀는 집에 오는 내내 걸으락 뛰락 하면서 먼 길을 한달음에 달려왔다.
- ※ ‘ㄹ’을 제외한 받침 있는 동사 뒤에 붙여 쓰고, 주로 '-으락 -으락 하다'로 쓴다.
- 참고어 -락
-으란
참고 : ‘ㄹ’을 제외한 받침 있는 동사 뒤에 붙여 쓴다.
-euran
어떤 명령의 내용을 전하며 뒤에 오는 말을 꾸밀 때 쓰는 표현.
An expression used to convey a certain order, modifying the following statement.
- 그걸 잡으란 말은 한 적이 없는데.
- 내 얘기는 저쪽에 있는 의자에 앉으란 얘기였어.
- 네가 방금 나한테 한 말은 죽으란 것보다 더 심한 말이야.
- 나한테 잠깐 이걸 가지고 있으란 사람이 어디로 가 버린 거야?
- 가: 이건 손님들 드려야 하니까 너는 부숴진 것만 먹어.
- 나: 너 지금 나보고 이딴 걸먹으란 거니?
- ※ '-으라고 하는'이 줄어든 말이다.
- 참고어 -란
-으란다
참고 : ‘ㄹ’을 제외한 받침 있는 동사 뒤에 붙여 쓴다.
-euranda
(아주낮춤으로) 다른 사람에게 들은 명령의 말을 듣는 사람에게 전할 때 쓰는 표현.
(formal, highly addressee-lowering) An expression used to convey someone's order to the listener.
- 지수가 나보고 참으란다.
- 엄마가 컴퓨터 그만하고 밥 먹으란다.
- 선생님께서 지금 말씀하시는 건 빠짐없이 적으란다.
- 가: 갑자기 병원에는 왜 가세요?
- 나: 우리 아내가 나보고 건강 검진을 받으란다.
- ※ '-으라고 한다'가 줄어든 말이다.
- 참고어 -란다²
-으랄
-eural
명령의 내용을 전하면서 그 내용이 뒤에 오는 말을 꾸밀 때 쓰는 표현.
An expression used to convey an order, whose content modifies the following statement.
- 아직 아이인데 혼자 집에 있으랄 수도 없고 큰일이다.
- 너는 밥 먹으랄 때 안 먹고 왜 밤늦게 배고프다고 하니?
- 지수는 자신이 기르는 개에게 앉으랄 때 앉도록 훈련을 시켰다.
- 가: 화장실에 가고 싶어도 조금만 참아 봐.
- 나: 너는 참으랄 걸 참으라고 해야지. 어떻게 화장실 가는 걸 참냐?
- ※ ‘ㄹ’을 제외한 받침 있는 동사 뒤에 붙여 쓴다. ‘-으라고 할’이 줄어든 말이다.
- 참고어 -랄
-으람
참고 : ‘ㄹ’을 제외한 받침 있는 동사 뒤에 붙여 쓴다.
어미 Ending of a Word
-euram
(아주낮춤으로) 어떠한 명령이나 요청에 대해 자신에게 묻거나 불평함을 나타내는 종결 어미.
(formal, highly addressee-lowering) A sentence-final ending used when asking oneself or complaining about a certain order or request.
- 네가 하는 말을 어찌 다 믿으람.
- 방이 이렇게 좁은데 다리는 어떻게 뻗으람.
- 다들 같이 밥을 먹고 있는데 나만 어떻게 혼자서 먹으람?
- 복잡한 서울에서 얼굴도 모르는 사람을 무슨 수로 찾으람?
- 가: 수돗물이 나오지 않아. 물 없이 어떻게 밥을 지으람?
- 나: 생수를 사 와서 할까?
- ※ 주로 구어에서 혼잣말로 '누구', '무슨', '어디', '어떻게', '언제', '왜' 등과 함께 쓴다.
- 참고어 -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