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사람) 입에 거미줄 치랴삼수갑산에 가는 한이 있어도삼십육계 줄행랑이 제일[으뜸] 상갓집 개 [노릇]새 발의 피새벽 봉창 두들긴다색시가 고우면 처갓집 외양간 말뚝에도 절한다서당 개 삼 년에 풍월을 읊는다서울 (가서) 김 서방 찾는다[찾기]서울 가 본 놈하고 안 가 본 놈하고 싸우면 서울 가 본 놈이 못 이긴다선무당이 사람 잡는다[죽인다]
속담 산 (사람) 입에 거미줄 치랴
A living (person's) mouth would not be cobwebbed ; Everyday brings its bread with it
아무리 살림이 어렵고 먹을 것이 없어도 그럭저럭 살아가기 마련이다.
People are bound to survive and eke out an existence anyway even when they are very much short of money and food.
- 가: 당장 내일 아침에 먹을 쌀도 없어. 이러다 우리 굶어 죽겠다.
- 나: 산 사람 입에 거미줄 치겠어? 다 먹고 살게 되어 있으니까 걱정하지 마.
속담 삼수갑산에 가는 한이 있어도
even if I have to go deep into a faraway place
자신에게 닥쳐올 위험을 무릅쓰고라도.
Even if risking a possible danger.
- 나중에 삼수갑산에 가는 한이 있어도 이번 경기만은 반칙을 해서라도 이기겠다.
- 가: 영재가 자기 것 안 남긴 거 알면 난리 날 텐데 다 먹으려는 거야?
- 나: 삼수갑산에 가는 한이 있더라도 이 고기는 내가 다 먹어야겠어.
속담 삼십육계 줄행랑이 제일[으뜸]
An escape is the best
어렵고 힘든 일이 닥쳤으나 당장 그 일을 해결할 수 없을 때 일단 잠시 그 상황에서 몸을 피하는 것이 좋다는 말.
An expression used to advise that one should avoid a difficult and tough situation for a moment when an immediate solution to it cannot be found.
- 가: 언니의 새 옷을 몰래 입고 나오다가 문 앞에서 언니랑 딱 마주쳤지 뭐야.
- 나: 그럴 때는 삼십육계 줄행랑이 제일이지.
속담 상갓집 개 [노릇]
a dog at a house in mourning
(비유적으로) 먹여 주고 돌봐 줄 주인을 잃은 상갓집 개와 같이 천대를 받으며 비굴하게 얻어먹으러 다니는 불쌍한 꼴.
(figurative) A pitiful state in which one begs for food in an abject manner while being treated with contempt, like an ownerless dog at a house in mourning.
- 가: 저이는 어쩌다 저렇게 누더기를 걸치고 다니게 된 거야?
- 나: 그러게. 사업이 망했다더니 다 늙어서 상갓집 개처럼 불쌍한 신세가 됐네.
속담 새 발의 피
blood in the bird's foot
아주 적은 양.
A very small quantity.
- 내 연봉을 대기업에서 받는 연봉과 비교해 보면 정말 새 발의 피다.
- 가: 앞으로도 해야 할 일이 많이 남았나요?
- 나: 그럼. 지금까지 한 일은 새 발의 피에 불과해.
속담 새벽 봉창 두들긴다
- 1. pound on a paper window at dawn(비유적으로) 갑자기 뜻밖의 말이나 행동을 한다.(figurative) To suddenly behave in an unexpected manner or say something unexpected.
- 가: 나 회사 그만두고 가수가 되려고.
- 나: 그게 말이 돼? 새벽 봉창 두들기는 소리 하지 마.
- 2. pound on a paper window at dawn(비유적으로) 매우 뜻밖의 일을 당하다.(figurative) To face a totally unexpected situation.
- 가: 자기가 삼촌의 숨겨진 아들이라고 주장하는 아이가 나타났대.
- 나: 새벽 봉창 두들기는 것도 아니고 삼촌이 깜짝 놀랐겠다.
속담 색시가 고우면 처갓집 외양간 말뚝에도 절한다
A man who loves his wife very much would even bow to the post of a stable in his parents-in-law's house; Love me, love my dog
아내가 좋으면 아내 주위의 보잘것없는 것까지 좋게 보인다는 말.
An expression meaning that a man who loves his wife very much will love every little trivial thing around her.
- 가: 나는 아내가 하는 모든 것이 다 예뻐. 아내 물건도 다 예뻐 보여.
- 나: 색시가 고우면 처갓집 외양간 말뚝에도 절한다고 아내와 관련된 모든 것이 좋아 보이는구나?
속담 서당 개 삼 년에 풍월을 읊는다
A dog recites a poem if it spends three years at a seodang, a village school; The sparrow near a school sings the primer
어떤 분야에 지식이 전혀 없는 사람이라도 그 부문에 오래 있으면 지식과 경험을 갖게 된다.
Exposure to a certain field for a long time will help even a layperson gain knowledge and experience of it.
- 서당 개 삼 년에 풍월을 읊는다더니 미국인 친구와 매일 만나니 영어 실력이 저절로 늘었다.
- 가: 네가 회계 장부를 관리할 수 있겠어?
- 나: 서당 개 삼 년에 풍월을 읊는다고 회계사 아내를 두니까 나도 이제 회계 장부 정도는 볼 줄 알게 됐어.
속담 서울 (가서) 김 서방 찾는다[찾기]
searching (search) for Mr. Kim in Seoul; searching for a needle in a haystack
잘 모르는 사람을 무턱대고 찾아가거나 막연한 일을 무턱대고 하려고 하는 것을 뜻하는 말.
An expression to describe a situation where one tries to find someone without sufficient information about him/her or do something without any specific plan and preparation.
- 가: 초등학교 때 친했던 친구가 보고 싶은데 연락처를 알 길이 없네.
- 나: 이름하고 나이밖에 모르는데 서울 가서 김 서방 찾기지.
속담 서울 가 본 놈하고 안 가 본 놈하고 싸우면 서울 가 본 놈이 못 이긴다
When there is a fight between a person who has been to Seoul and a person who has never been to Seoul, the latter wins
실제로 해 보거나 직접 눈으로 보지 않은 사람이 오히려 더 그럴듯하게 이야기한다.
A person without firsthand information on something gives a more plausible description or explanation of it.
- 가: 파리가 얼마나 아름다운 도시인데 너는 왜 파리를 싫어하니?
- 나: 서울 가 본 놈하고 안 가 본 놈하고 싸우면 서울 가 본 놈이 못 이긴다더니 너는 파리에 가 보지도 않았잖아.
속담 선무당이 사람 잡는다[죽인다]
A novice shaman catches[kills] a person; A little knowledge is a dangrous thing
능력도 없으면서 함부로 나서다가 큰일을 저지르게 된다.
It is advised to refrain from taking reckless action against something when you are incapable of solving the problem.
- 가: 정식 의사한테 안 가고 옆집 아저씨한테 침을 맞았더니 오히려 허리가 더 아프네.
- 나: 선무당이 사람 잡는다고 하잖아. 그러니까 처음부터 병원에 가서 제대로 치료를 받았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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