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기보다
-ragiboda
어떤 일에 대해서 표현하거나 판단할 때 앞의 말보다 뒤의 말이 더 적당함을 나타내는 표현.
An expression used to indicate that the following statement is more appropriate than the preceding statement, when expressing or judging a certain incident.
- 지수네는 부부라기보다 꼭 애인 사이 같아.
- 우리 언니는 내게 자매라기보다 친한 친구 같다.
- 특별히 할 말이 있어서라기보다 그냥 너랑 이야기가 하고 싶어서 전화했어.
- 가: 영수 씨는 봉사 활동을 정말 열심히 하시네요.
- 나: 아니에요. 봉사라기보다 그냥 생활이에요.
- ※ 받침 없는 명사 뒤에 붙여 쓴다. '-라고 하기보다'가 줄어든 말이다.
- 참고어 -이라기보다
-라기에
- 1. -ragie들은 사실이 뒤에 오는 말의 이유나 근거임을 나타내는 표현.An expression used to indicate that something the speaker heard is the reason or basis for the following statement.
- 저 사람이 유명한 영화배우라기에 사인을 받았어요.
- 이 지방 특산품이 버섯이라기에 좀 샀어요.
- 오늘이 지수 생일이라기에 선물을 준비했어요.
- 가: 유민 씨, 어디 가세요?
- 나: 오늘부터 백화점 세일 기간이라기에 백화점에 가는 길이에요.
- 2. -ragie들은 명령이나 요청이 뒤에 오는 말의 이유나 근거임을 나타내는 표현.An expression used to indicate that the order or request heard is the reason or basis for the following statement.
- 동생이 자기 집에서 하룻밤 묵고 가라기에 그렇게 했죠.
- 남편이 문을 열자마자 냉수 한 사발 달라기에 가져다 주었어요.
- 그가 나에게 자꾸 이 시계를 가지라기에 어쩔 수 없이 받아 왔다.
- 가: 어쩐 일로 집에 일찍 왔어?
- 나: 엄마가 오늘은 집에 일찍 오라기에 퇴근하자마자 왔지.
- ※ 받침이 없거나 ‘ㄹ’ 받침인 동사 또는 ‘-으시-’ 뒤에 붙여 쓴다. ‘-라고 하기에’가 줄어든 말이다.
- 참고어 -으라기에
-라길래
참고 : ‘-라고 하길래’가 줄어든 말이다.
- 1. -ragillae뒤 내용의 이유나 근거로 다른 사람에게 들은 사실을 말할 때 쓰는 표현.An expression used to say something the speaker heard as the reason or basis for the following statement.
- 그건 지수 필통이라길래 지수에게 갖다 줬어요.
- 초등학생을 위한 백과사전이라길래 한 권 샀어요.
- 그건 승규 실수가 아니라길래 승규를 야단치지 않았어요.
- 가: 유민 씨도 오늘 회의 있는 거 알아요?
- 나: 유민 씨는 휴가중이라길래 연락 안 했어요.
- 2. -ragillae뒤 내용의 이유나 근거로 다른 사람에게 들은 명령의 내용을 말할 때 쓰는 표현.An expression used to convey an order given to the speaker as the reason or basis for the following statement.
- 승규가 일찍 오라길래 일찍 왔더니 왜 자기는 안 와?
- 나는 지수가 재밌다고 하도 보라길래 영화를 보러 왔다.
- 건강을 위해서 물을 많이 마시라길래 요새 난 매일 물병을 끼고 다닌다.
- 가: 저녁 먹을래?
- 나: 아니. 친구가 저녁 먹고 가라길래 저녁 먹고 왔어.
- ※ 받침이 없거나 ‘ㄹ’ 받침으로 끝난 동사 또는 ‘-으시-’ 뒤에 붙여 쓴다.
- 참고어 -으라길래
-라나
참고 : 주로 구어에서 쓴다.
어미 Ending of a Word
- 1. -rana다른 사람의 말을 전하며 그 내용에 가벼운 의문을 가지거나 관심이 없음을 나타내는 종결 어미.A sentence-final ending used to convey someone's remark, and imply that the speaker has a slight doubt or no interest in it.
- 헤엄을 못 쳐서 물에 빠져 죽는 동물은 인간뿐이라나.
- 누나는 올해 꼭 살을 빼서 예쁜 비키니를 입을 거라나.
- 민준이 삼촌이 해외에 문구를 수출하는 사업가라나 뭐라나.
- 지난주에 강원도라나 어디라나 하는 데서 산불이 크게 난 모양인데.
- 요즘 텔레비전만 틀면 여기저기서 가수를 뽑는 대회라나 뭐 그런 걸 한다더군.
- 가: 작년 추석이라나 언제라나 아버지 제자 몇 명이 찾아와서 대뜸 돈을 빌려 달라더래.
- 나: 별 이상한 사람들이 다 있구나.
- ※ 빈정거리는 태도나 가벼운 불만을 나타낼 때, ‘이다’, ‘아니다’ 또는 ‘-으시-’, ‘-더-’, ‘-으리-’ 뒤에 붙여 쓴다.
- 참고어 -으라나
- 2. -rana다른 사람의 말을 전하며 그 내용이 못마땅하거나 귀찮음을 나타내는 종결 어미.A sentence-final ending used to convey someone's remark, and imply that it is displeasing or annoying.
- 나보고 남의 일에 신경 쓰지 말고 자기 일이나 신경을 쓰라나.
- 자기가 필요할 때는 직원들을 맘껏 부려 먹고 말로는 공과 사의 구분을 철저하게 하라나.
- 가: 볼 일 다 봤으면 서성거리지 말고 얼른 가라나.
- 나: 왜 그렇게 쌀쌀맞대니.
- 3. -rana어떤 일에 대해 무관심한 태도로 확신 없이 말함을 나타내는 종결 어미.A sentence-final ending used to say something without certainty and in an indifferent attitude.
- 정 선생님의 집안이 대대로 교육자 집안이라나 봐.
- 차가 뒤집어졌지만 사람이 크게 다치지 않은 사고라나 봅니다.
- 김 선수는 다리가 부러지긴 했어도 선수 생활에 지장이 있는 부상은 아니라나 봐요.
- 가: 이번 인사이동에서 우리 부서는 제외될 거라나 봐.
- 나: 휴, 다행이네요.
-라남
- 1. -ranam(아주낮춤으로) 가볍게 반박하는 뜻을 나타내는 표현.(formal, highly addressee-lowering) An expression used to refute something gently.
- 시험 전날까지 놀았으면서 시험을 잘 치길 바라남?
- 누가 그렇게 무겁게 짐을 가져오라남?
- 누가 다쳤는데 무리하게 움직이라남?
- 누가 수업에 지각하게 늦게 일어나라남?
- 가: 아, 너무 더워!
- 나: 누가 그렇게 두꺼운 옷을 입으라남?
- 2. -ranam(아주낮춤으로) 명령하는 내용을 가볍게 반박함을 나타내는 표현.(formal, highly addressee-lowering) An expression used to gently refute an order.
- 승규가 흘린 걸 왜 나보고 치우라남.
- 선배는 하는 일도 없으면서 왜 자꾸 나보고 하라남.
- 왜 자꾸 그 모임에 오라남?
- 여기까지 왔는데 그냥 돌아가라남?
- 가: 어디 가니?
- 나: 엄마 심부름. 왜 자꾸 나한테만 슈퍼에 들렸다 오라남?
- ※ 받침 없는 동사의 뒤에 붙여 쓴다. 주로 구어에서 쓴다. ‘-라고 하남’이 줄어든 말이다.
- 참고어 -으라남
-라네1
참고 : ‘이다’, ‘아니다’ 또는 ‘-으시-’, ‘-더-’, ‘-으리-’ 뒤에 붙여 쓴다.
어미 Ending of a Word
-rane
(예사 낮춤으로) 말하는 사람이 이미 알고 있는 것을 객관화하여 듣는 사람에게 일러 줌을 나타내는 종결 어미.
(formal, moderately addressee-lowering) A sentence-final ending used when the speaker says something that he/she already knows in an objective manner and informs the listener of it.
- 김 교수는 나와 둘도 없는 친구라네.
- 저기 앉아 있는 사람이 바로 내 동생이라네.
- 내가 숨 쉬기가 힘든 건 다 배가 나온 탓이라네.
- 민준이 장인어른이 얼마 전까지 교직에 계시던 분이라네.
- 가: 지수와 나는 이제 부부가 아니라 남이라네.
- 나: 아, 저는 몰랐습니다. 많이 안타까운 일이네요.
-라네2
참고 : ‘-라고 하네’가 줄어든 말이다.
- 1. -rane(예사 낮춤으로) 말하는 사람이 들어서 알고 있는 것을 듣는 사람에게 전달함을 나타내는 표현.(formal, moderately addressee-lowering) An expression used to tell the listener something the speaker knows from having heard it.
- 본인이 소개하기를 사장이라네.
- 담당자가 자기 잘못은 아니라네.
- 지수가 인사드리러 갔는데 안 계시더라네.
- 가: 비행기가 왜 연착한대?
- 나: 안내 방송에서 갑작스러운 기상 악화 때문이라네.
- 2. -rane(예사 낮춤으로) 다른 사람이 말한 명령이나 요청 등의 내용을 옮겨 말할 때 쓰는 표현.(formal, moderately addressee-lowering) An expression used to convey another person's order, request, etc.
- 승규가 새로 생긴 식당이 값이 싸고, 맛도 좋다고 가 보라네.
- 밖에서 사람들이 기다린다고 자네한테 빨리 나오라네.
- 유민이가 할 일이 남았다고 우리보고 먼저 가라네.
- 가: 그 친구가 뭐라고 해?
- 나: 혼자 하기 힘든 일이라고 좀 도와달라네.
-라느냐
참고 : ‘이다’, ‘아니다’ 또는 ‘-으시-’, ‘-더-’, ‘-으리-’ 뒤에 붙여 쓴다. ‘-라고 하느냐’가 줄어든 말이다.
- 1. -raneunya(아주낮춤으로) 다른 사람에게 들어서 아는 사실을 듣는 사람에게 확인하듯이 묻는 표현.(formal, highly addressee-lowering) An expression used to ask the listener something the speaker heard from another person to cross-check the information.
- 유민이는 아직 대학생이라느냐.
- 이것은 어디에 쓰는 물건이라느냐.
- 누가 이곳에 사는 사람이라느냐.
- 가: 저 사람은 한국인이 아니라느냐.
- 나: 네, 중국에서 온 유학생이라네요.
- 2. -raneunya(아주낮춤으로) 다른 사람에게 들은 명령이나 요청을 듣는 사람에게 확인하듯이 묻는 표현.(formal, highly addressee-lowering) An expression used to ask the listener about the order or request the speaker heard from another person to cross-check the information.
- 아범이 나더러 직접 운전해서 가라느냐.
- 네 어머니가 오늘 무엇을 사라느냐.
- 어멈을 찾으러 어디로 오라느냐.
- 잘못은 다른 사람이 했는데 누구한테 사과를 하라느냐.
- 가: 내가 직접 책을 가져다 주라느냐.
- 나: 대신 가져다 드릴까요?
- 참고어 -으라느냐
-라느니
참고 : 주로 ‘-라느니 -라느니’로 쓴다.
어미 Ending of a Word
- 1. -raneuni이런다고도 하고 저런다고도 함을 나타내는 연결 어미.A connective ending used when someone or something is said to be this or that.
- 도둑이 결국 김 씨라느니 아니라느니 하는 소문만 무성했다.
-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이 반지가 진짜라느니 가짜라느니 의견이 분분했다.
- 곧 열릴 축구 경기를 두고 우리 팀이 이길 것이라느니 아니라느니 의견이 갈렸다.
- 한 연예인이 이혼을 하자 남편의 탓이라느니 아내의 탓이라느니 하는 구설수에 올랐다.
- 가: 쟤네는 무슨 토론을 저렇게 열심히 해?
- 나: 돌고래가 포유류라느니 어류라느니 하면서 논쟁을 벌이고 있어.
- 2. -raneuni이렇게 하라고도 하고 저렇게 하라고도 함을 나타내는 연결 어미.A connective ending used when ordering someone to do this or that.
- 조카가 아이스크림을 사 달라느니 과자를 사 달라느니 칭얼거렸다.
- 남편이 아내에게 청소를 하라느니 빨래를 하라느니 끊임없이 잔소리를 했다.
- 서류 하나를 제출하는데 저리로 가라느니 이리로 오라느니 복잡한 절차로 머리가 아팠다.
- 곧 수험생이 될 지수에게 주변 사람들이 학원에 다니라느니 스스로 공부를 하라느니 하며 조언을 해 주었다.
- 가: 주변에서 결혼을하라느니 혼자 살라느니 말이 많네.
- 나: 물어보는 본인들은 어떻게 했다니?
- ※ 받침이 없거나 ‘ㄹ’ 받침인 동사 또는 ‘-으시-’ 뒤에 붙여 쓴다.
- 참고어 -으라느니
-라는
참고 : '-라고 하는'이 줄어든 말이다.
- 1. -raneun들은 사실을 인용하여 전달하면서 그 뒤에 오는 명사를 꾸며 줄 때 쓰는 표현.An expression used to quote someone while modifying the following noun.
- 그 사람이 고아라는 걸 누구에게 들었어요?
- 승규가 일등이라는 말은 믿을 수가 없어요.
- 부자라는 사람이 집도 한 채 없다고요?
- 가: 그 사람이 도둑이 아니라는 걸 누가 믿겠어요?
- 나: 하지만 도둑이라는 명백한 증거가 없잖아요.
- 2. -raneun명령이나 요청 등의 말을 인용하여 전달하면서 그 뒤에 오는 명사를 꾸며 줄 때 쓰는 표현.An expression used to quote a remark such as an order, request, etc., while modifying the following noun.
- 조용히 하라는 말 못 들었니?
- 엄마가 이런 건 먹지 말라는 말을 했어, 안 했어?
- 김 선생님께서 이 문서를 전해 달라는 부탁을 하셨어요.
- 가: 과제를 어디에 제출하라고 했지?
- 나: 수업 시간에 어디에 제출하라는 얘기 못 들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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